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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후반이고 20살부터 지금까지 연애오답노트를 써왔습니다. 그 결과 3주 사귀고 막장으로(사연은 밝힐 수 없음) 헤어진 전남친이 가장 괜찮은 사람이겠다는 결론을 얻었고 마침 4-5달만에 다시 연락이 와서 전남친을 놓치지 않고자 사연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민성쌤 또한 왜 이 남자인지 납득하지 못하시는 눈치였고 저 또한 전남친에 대한 감정이 사랑의 감정이라고 보긴 어렵기에 쉽게 납득시켜드리지 못해 상담에 어려움이 조금 있었어요

각설하고, 저는 민성쌤이 주신 솔루션 두가지 중

첫번째,  ㅇㅇㅇ를 자극하라는 걸 응용해서 가족들과 전남친의 친밀한 사이를 이용해 고마움을 자극했고 그 결과 전남친아 저와 저희 가족 모두에게 ㅇㅇㅇ을 넘어 고마워했고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솔루션인 카톡 솔루션은 전남친형 인간한테는 도무지 먹히지 않을 것 같아 정말 차단할 각오하고 ‘이런식으로 대할거면 이만 차단하겠다 안녕히 계셔라’ 라고 남겼더니 바로 칼답과 전화가 왔고 사과는 없었지만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변명을 들었어요 그후 데이트 일정을 잡았고 시간이 없으면 이른 새벽에 알람 맞춰 일어나서라도 통화 하는 등 개선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꼭 굳이 그 사람 이냐는 한마디 로 1시간의 가치는 충분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