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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받고 벌써 2주 지났나요…

처음 상담 갔을 때 다른 오피스 면접실 끌려 다녀와서 웃겼었는데… 

저한테 자기소개 시키셔서 원래 이런건가 싶었습니다ㅋㅋㅋㅋㅋ알고보니 다른회사 면접… 

그러고 석구리님이 딱 오셨는데 뭔가 연예인 만난 기분이었어요ㅋㅋㅋ

앞에서 말씀하시는데 유튭보는 느낌이… 

상담 갔을 때 당시 자존감도 너무 낮아져 있었고, 마음도 너무 복잡했었는데 

원래 알던 사이처럼 잘 들어주시고 잘 정리 해 주셨어요.

제가 생각이 많은 편이라 듣고 바로 바로 리액션이 안되서 죄송했어요 ㅠㅠ

하지만 들으면서 용기도 나고, 한편으로는 인정도 하게 되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고민되고 힘드신 분들 괜히 잘모르는 주변 사람들 괴롭히지 마시고, 석구리님한테 오세요 ㅠㅠ

주변에 징징거리는 것도 사실 한계가 있잖아요. 주변에도 아마 그만 듣고 싶어 할 거예요 ㅋㅋ

지인들에게는 털어 놓기 힘들었던 부분까지 되려 잘 털어 놓을 수 있었어요. 그냥 만나지마가 아니라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서 잘 만날 방법을 생각해 주셔서 진짜 좋았어요.

진짜 생각이 너무 많아서 두서 없고 뜬금없는 이야기도 참 많이 했는데 다 들어 주시고 분석 해 주셨어요. 

저 혼자 백날 생각했던 것 보다 명쾌해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직 그 친구와 결론이 난 상황은 아니고, 말씀 해 주신대로 해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해피엔딩이면 너무 좋겠어요 ㅠㅠ 제가 스스로 급발진만 안하면 되겠죠 ㅋㅋㅋㅋ 

알려주신대로 천천히 해볼게요 ! …감사합니다 !!

아프지 말고 살 수 있도록 화이팅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