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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에 대처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 연애 & 이별 심리학

" 사람들은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라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

회피형에 대처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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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동굴에 들어가는 회피 성향을 가진 사람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먼저 그들이 동굴에 들어가는 이유를 기준으로 3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 멀티플레이가 안 되는 사람


사실 이런 남자는 본인이 동굴로 들어간다고 생각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내 눈 앞에 주어진 상황에 그때그때 집중하는 타입일 뿐이니까요. 

눈 앞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사랑하든 간에 눈 앞의 다른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겁니다. 

연인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를 내버려두고 방치하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술 마실 때, 친구들이랑 놀 때 연락 안 되는 건 당연하고, 

일이 바쁘면 연락이 뜸해지고, 만남 횟수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도망 본능이 있는 사람 


모든 관계에는 사소하게라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니까요. 

이럴 때 도망 본능이 있는 타입의 경우는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당장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 문제를 회피하려고 잠수를 타는 가장 못난 타입의 사람입니다. 



③ 지나친 완벽주의자


나에게 너무 잘 해주고 평소에 전혀 문제없던 사람이었는데 ,

한 번씩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거나, 너무 뜸해져서 나에게 혼란을 주는 타입입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항상 너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다 보니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힘든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을 때 

연인에게 그것을 털어놓기는 커녕, 외면하고 피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해요.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보여주는 게 견딜 수 없이 싫으니까요.


이렇게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제풀에 지칠 때도 많죠. 

데이트를 하거나 연락을 할 때 자기가 뭔가 계속 잘 해야 하고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을 놓지 못해 

연애가 힐링이 아니라 미션처럼 느끼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때때로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수를 타기도 하는 케이스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회피 성향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기억해야 할 건, 회피 성향 있는 사람은 관계에 있어 미성숙한 면이 있다는 겁니다. 

결국 내 문제가 아닌, 본인의 관점과 습관의 문제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음의 3단계를 3번 정도 반복했는데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만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내 입장에선 할 만큼 한 거고, 더 한다고 변하는 건 없을 테니까요. 

  


1. 일단 기다리기


그 사람이 동굴로 들어가는 건 나를 만나기 전부터 갖고 있던 모습이기 때문에 억지로 끄집어내려 하면 안 됩니다. 

사실여부나 과실비율을 떠나, 잠수라는 행위 자체가 감정과 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이성적으로 설득하거나 끌어내려고 하면 점점 잠수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요.  


처음에야 "미안하다" 하며 바로 동굴에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게 반복이 되면 "또 그러지? 귀찮네." 하며 더 오래, 더 깊이 동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대한 내가 '잔소리를 한다'는 인식을 하지 않도록, 일단 나올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기


보통 잠수타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타인의 관심'을 '부담'으로 느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연인과 어떤 문제가 생겨서 그걸 부딪치고 해결해야 하거나, 만나는 데 신경 쓸 게 많다거나 한다면 그 정도가 심해지죠. 

따라서 그 사람이 동굴에 들어가 있는 동안 나는 오히려 별로 신경 안 쓰는 척, 오히려 너무 잘 지내는 척해야 합니다. 

싸웠던 일이 있어도 까먹은 척, 기억 안 나는 것처럼 지내야 하구요. 

상대에게 최대한 압박감을 덜어주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전에 지나치게 잔소리를 했던 게 아닌 이상, 언젠가 제 발로 동굴에서 나오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탁자 밑에 숨어서 나한테 잡힐 생각을 안 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나오게 하는 상황과 같다고 보면 돼요. 

억지로 잡으려고 하면 겁먹고 도망을 가지만, 반대로 신경 안 쓰는 척하면서 딴 청을 피우다 간식 꺼내 들고 냄새 솔솔 풍기면 알아서 기어 나오게 됩니다.
숨으려 하는 멍냥이는 상대이고, 간식은 내가 잘 지내는 모습인 거죠. 



3. 돌아왔을 때 대놓고 얘기하기 


당연히 그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도록, 지적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고칠 마음이 들 수 있는 장치는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 얘기는 한창 회피하고 있을 때 하는 게 아니라, 회피가 다 끝난 뒤 원 상태로 돌아왔을 때 얘기를 해야 상대가 귀를 기울입니다. 

돌아올 때까지 내가 기다려 준 사실도 있고, 그 때는 상대의 회피 본능이 충족되고 난 이후이니까, 

스스로 더 반성을 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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