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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 사람 vs 바람피지 않는 사람. 결정적인 차이 3가지 > 연애 & 이별 심리학

" 사람들은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라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바람피는 사람 vs 바람피지 않는 사람. 결정적인 차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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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는 사람은 계속 피우고, 

안 피우는 사람은 계속 안 피운다.



이 말은 맞기도 하면서,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바람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나는 바람기 없는데?"

"바람 한번도 핀 적 없는데?"

라고 하는 사람도 연예인이든, 드라마 캐릭터이든 '최애'가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들과 내가 실제로 사랑을 나누는 건 아니지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을 바라보고 감정이입을 하면서 딱 그 순간만큼은 '유사 연애'를 하는 심리입니다.  



나라는 존재를 알지도 못하는 그들의 굿즈를 사기도 하고, 

열애설이 나면 괜히 배신감이 들고 탈덕까지 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매력적인 이성에 대한 감정이입이라는 심리가 적용된다는 뜻인 거에요. 


오히려 그런 바람기가 있음을, 아니 매력적인 이성에게는 언제든 그런 감정이 들 수 있음을 인정하고 

환경이나 경험, 행동 습관 같은 후천적 요소들에 더 집중해봐야 합니다. 


"바람피우는 사람"과 "바람을 피우지 않는 사람"은 타고 난 기질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바람 피우는 사람 vs 바람 피우지 않는 사람



1. '바람'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름



"어느 선까지가 바람인가?" 하는 근본적인 기준에 따라 행동에 차이가 생깁니다 .



바람 피지 않는 사람이 생각하는 바람의 기준은

'마음이 흔들리는 것'부터인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의 설렘', '약간의 흔들림', "약간의 호기심" 느껴지는 정도로도 스스로 바람이라 인지하고 죄책감을 가진다는 것.

심적인 부분에서부터, 바람 피울 마음을 인지하고 경계하는 거죠.


"한번 허락하기 시작하면, 난 홀라당 넘어가 버릴 거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 바람의 전조에서부터 선을 그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딴 사람과 둘이서만 술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밥을 먹는 것, 같이 일 때문에 만나는 것까지 

바람을 피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보통 피치 못하게 다른 이성과 만나게 될 땐 

이를 연인에게 솔직히 알림으로써, 스스로 바람을 피울 수 없도록 제약을 걸어버릴 때가 많죠.

쉽게 말해 관점 자체가 '혹시, 이게 바람이지 않을까?' 에 민감한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흔들리기만 해도 괜히 제발 저리면서 연인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내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미안할 만한 일이 없었음에도 말이죠.)



따라서 그들의 "미안하다"의 의미는 "바람을 피웠다"가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바람의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서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알지 못하는 연인의 입장에선 미안함을 보이는 그 태도에 오히려 더 화가 나버리죠. 

"미안할만큼 바람 피운 것이 확실하구나!"

이런 사람은 스스로 오해를 자초하는 '손해보는 타입'인 것입니다.



바람을 필 수 있는 사람이 생각하는 바람의 기준은 

'누가 봐도 바람'이 아닌 이상, 웬만해선 바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다 걸려도 

"외로워서 그냥 연락만 한 거야."


다른 사람이랑 손잡고 데이트 하다 걸려도

 "친한 동생이야. 너무 친해서 손 잠깐 잡은건데, 네가 싫어하면 다신 안 그럴게."


다른 사람이랑 늦게까지 둘이서 술 마시다 걸려도

"같이 일하는 게 많아서 단합 차원에서 그런 거야. 

 네가 싫어할까봐 얘기 안했던 것 뿐이야.."


심지어 원나잇을 했다 걸려도 

"술 취해서 실수한 거니까, 다신 그럴 일 없을 것."


이런 식으로 미묘하게 '이런 게 바람은 아니겠지.' 라며 

어떻게든 '바람이 아닌 이유'를 찾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바람의 기준을 관대하게 적용하는 거죠.


게다가 이런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절제할 수 있어."

"나는 이성적인 사람이야. 철저한 사람이야."

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이성에게 '가끔씩' 철벽쳤던 경험만 떠올리면서

"난 원래 딴 사람들한테 철벽 치는데?" 하고 속단해 버리는 겁니다.


이건 마치 학생이 집에서 '딱 30분 정도만' 공부에 집중하다가

그 후로는 실컷 딴짓 해놓고 (TV, 책상정리, 냉장고뒤지기 등) 

"귀찮게 야자나 독서실 같은거 왜 다녀? 난 집에서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데." 

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죠.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해 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철저히 환경과 격리'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되죠.


즉, 지나치게 믿음직스럽고 당당하게 "난 절대 바람 피울 일 없어" 라고 확언을 한다면 

그 사람은 자기 통제력을 과신해 방심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더 '바람 피울 수 있는 환경'에 무방비해져 버리는 것이구요.

(임진왜란과 6.25 전쟁이 일어난 이유도 "방심해서")


따라서, 그들은 '바람 피울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바람피울 일 없는데, 왜 아는 여자들이랑 연락을 끊어?"

"바람피울 일 없는데, 왜 술자리에 안나가야 돼?"

"바람피울 일 없는데, 왜 클럽을 가지 말아야 돼?"

"바람피울 일 없는데, 왜 인스타에 댓글달아주는 이성들을 무시해야 해?"

"바람피울 일 없는데, 왜 굳이 지인들한테 연인이 있다고 공개해야 돼?"

등등...


이렇게 실제환경은 바꾸지 않으면서, 

안심시키고 변명(설명)만 할 뿐이라면 바람기가 있음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지능 & 연기력에 대한 과신


자신의 모든 것, 배우자와의 관계를 무너뜨리면서까지 바람을 시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평소에 거짓말을 잘 하든, 잘 못하든 거짓말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거짓말을 해도 들키지 않을 거야" 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쉽게 바람을 피울 수 있다는 거죠.



바람을 피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 했다 들키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거짓말을 해봤자 금방 들켜버릴까 불안한 거죠.

그래서 굳이 앞뒤 맞춰가며 힘겹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피곤한 거에요.


이런 유형들은 사실,거짓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기 보단 그냥 거짓말 자체로 인한 불안감이 싫은 것입니다.



바람을 피는 사람은 실제로 거짓말을 잘 하든, 못 하든

"나 거짓말 좀 잘 해" 라는 확신을 가지고 불안해 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문에 완전범죄를 꿈꾸는 천재 범죄자들 처럼 자신있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뻔뻔한 태도 때문에 앞뒤가 조금 맞지 않아도 그럴듯 해 보이는 것입니다.


평소에 앞뒤가 잘 맞아떨어지도록 조리있게 말하는 사람,

평소에 "나 되게 논리적이야."라는 투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람둥이 중에 뇌섹남, 달변가로 보이는 사람이 많은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죠.




3. 감정자극 민감도


연애는 '감정'으로 성립되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감정은 유한합니다. 언젠간 지루해지고 시큰둥해지기 마련이죠.

따라서, 그 사람이 얼마나 쉽게 지루함을 느끼느냐,

얼마나 작은 것에도 쉽게 감정을 자극받느냐에 따라 '바람기의 여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바람 피지 않는 사람은 사소한 것에도 쉽게 새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일상 속에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설렘을 느끼고, 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① 그 사람에게 "왜 나를 좋아하는지" 이유를 물었을 때  


"코가 예뻐서 다 예뻐보여."

"첫 눈에 난 내 사람인줄 알았어."

"술 원샷하는 모습에 반했어."

"저번에 내 과제 도와줬을 때 너무 사랑스럽더라."

"나처럼 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내 친구들 앞에서 나 멋지다고 해줬을 때, 이 사람이구나 싶었어."


이런 식으로 작은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발언을 한다면 

그 사람은 '감정자극의 역치'가 낮은 사람인 것입니다. 


평소에 살아가면서

-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사람을 만나도

-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카페라떼를 마셔도

- 매일 가는 장소에서, 못 보던 사람을 보게 되더라도

- 무난한 스타일에 신발만 바꿔 신어도

- 10년 넘게 놀던 친구를 만나, 다른 메뉴의 음식만 먹어도

이런 사소한 것에도 충분히 즐겁고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연인을 만날 때도 쉽게 감정이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한 만족도 함께 할 수 있는 기존의 사람을 두고, 새 사람에게 눈을 돌릴 이유가 별로 없는 거죠.


때문에 위험하고 복잡하게 바람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입니다.


반면,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항상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사소한 이유 때문에 쉽게 흥미를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② 예를 들어, 예전 연인과 헤어진 이유를 물었을 때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안 예뻐보이더라."

"술 마시고 인사불성 된 적 있는데, 실망해서."

"친구들이 다들 마음에 안 들어하니, 나도 모르게 점점 식더라."

"자꾸 구속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졌어."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한다면 그 사람은 웬만큼 신선한 것이 아니면 특별함을 느끼지 않는 '감정자극의 역치'가 높은 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새로운 이성에게 눈을 돌리게 되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새로운 자극(다른 이성)에 거부감이 없고

기존 자극(기존 연인)이 반복되는 것을 "지루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러한 유형은 연인이 있는 사람이라도 유혹하기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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